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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편지

9월 기도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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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짐이라
고린도 후서 12장 9절
하나님 오늘도 나의 약함을 자랑합니다.
매일 매일 강해져야지 강해져야지 속으로 수십번 말하지만
매일 매일 하나님 앞에서는  연약함만을 고백합니다.
소경이 된 것 같았습니다.
한발자국도 걸어갈 수가 없었지요.
아니 걸어가고 있는데 앞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한걸음 한걸음 내딛을 때마다
소경이 된 심정으로 하나님께 물을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내 힘으로 걸을 수 있었던 걸음도
이제는 하나하나 묻습니다.
그분의 손을 한시라도 놓을 수가 없습니다. 그럼 저는 낭떠러지로  떨어질테니까요.
그분은 저를 귀찮아 하시지 않으십니다.
딱 달라붙어 껌딱지가 되어 살아가고 있는데
저리 가라고 하지 않으십니다.
그저 더 품어주시고 더 가까이 해주시고 더 안아주십니다.
그래서 외로운 마음가운데서도 은혜의 강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남편이 있을때 내가 이렇게 하나님에게 껌딱지로 살았다면
그 은혜의 강물로 인해 아마 함께 사는 시간이 더 행복 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내게 주어진 하루하루, 남은 자들과 함께 더 사랑하며 행복하려고 합니다.
*눈 내리는 마을 부스터.
아프리카에 웬 눈이냐 하시겠지만 늘 우리 동네 산에는 겨울만 되면 (6월-9월) 눈이 쌓입니다.
비가 내리면서 산위에서 어는 것입니다. 올해 겨울도 몇차례 얼음이 되어 산위에 얼었습니다.
온도는 보통 5-12도 정도 되지만  실낸 난방이 없는 이곳은 어디를 가도 춥습니다. 손발이 유난히 찬 유빈이는 겨울 내내 학교에서 연필을 제대로 잡지도 못합니다.
일교차가 심하여 올 겨울엔 아픈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수업이 시작되는 7:45이 되어도 컴컴하기 만 합니다. 빈민촌에 사는 아이들은 6시부터 마을 버스(동네에서 차를 가진 사람들이 아이들을 태워 시내로 나 옵니다.)를 타야 합니다. 몰론 차에는 히터가 없지요. 이러저리 이집저집 돌아 친구들을 하나씩 태우고  학교로 옵니다.  매일 아침, 바짝 언 볼에 달달 떨고 있는 아이들을 맞을 때마다 교실에 장작 난로라도 놓아서 몸을 녹 여주고 싶었습니다. 주전자 위에 따듯한 물을 데워 차도 타주고 요. 옛날 우리 초등학교 처럼요. 그러나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또 한겨울을 보냈네요.. 미안한 마음으로 봄을 맞이하고 있습니 다.
이번 봄에는 아이들 몸과 마음 이, 저의 몸과 마음이, 들판에 핀 꽃들처럼 하늘을 바라보며 한껏 피었음 좋겠습니다.
* *
* 이웃들이 주는 꽃 한송이
하루하루가 너무도 빨리 지나갑니다. 학교의 행정적인 일들, 그동안 남편의 몫이었던 자동차 수리를 맡기는 일, 새는 지붕을 처리하는 일 , 학교 구서구석을 보수하는 일등등이 매일매일 산더미 입니다. 학교 선생님들과 매일 드리는 에배, 미팅 , 학부모 미팅, 새로운 학생과 학부모 면접, 그리고 유빈이와 담희.
늘 남편이 주로 만났던 시멘트 가게 아저씨, 차 수리공 아저씨 들을 만나면서 그를 여전히 그리워하며 공짜로 차를 고쳐주고 새는 지봉을 고쳐주곤 합니다. 따듯한 차를 주며 용기를 주고요.
얼마전에는 학교비서가 슈퍼에 가서 학교에 필요한 물품을 사는데 점원 아가씨가 제 안부를 물으며 오늘이 만 델라가 태어난 100주년 되는 날인데, 이런 좋은날 김목사님은 주로 아내에게 어떤 선물을 줬으리라고 생각하 냐고 묻더랍니다. 비서는 아마도 꽃이라고 대답을 했더니 그 점원이 목사님 대신 저에게 꽃을 전해주라고 하면 서 꽃다발을 받아왔더라고요 그녀의 하루 일당에 견주는 그런 꽃이었습니다.
그 날도 하나님이 주시는 이런 용기와 위로로 하루를 살았습니다.
*생각만 하는데....
빈 자리가 끝없이 느껴지지만 하나님의 세하심 또한 끝이 없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하지, 이런  사람을 어떻 게 만나지? 누구와 의논해야 하지?’ 라고 생각만 하는데 하나님은 그 사람을 내 앞에 데려다 놓아 주십니다. 어 떤 이는 자기의 꿈속에서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나를 도와주라고 했다고 나를 찾아왔습니다. 어떤 이는 하나님 께 대한 반항심으로 몇년 교회에 나가지도 않았었는데 우연한 자리에서 나를 만나 인사를 하며 고등학교 비전 을 잠시 들었는데 그날 이후로 몇년 만에 처음으로 매일 아침 흥분과 기대감에 눈을 뜨게 되고 며칠 전 부터는 트렉터와 톱들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고등 학교부지를 정리해주고 있습니다. 어제 그와 다시 만나 이야기를 했 지요. 왜 이렇게 열심히 하냐고요. 제가 돈으로 고용한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그의 대답은 자기도 모르겠다 합 니다. 그런데 이 일을 하면서 자기안에 설명할 수 없는 기쁨과 행복이 있다고 하며 자기 아들까지 데리고 와서 땀을 흘립니다. 그리고 내가 처음 만난 날 자기에게 했던 그말, “하나님의 계획을 이해할 순 없지만 신뢰합니 다.”라는 말을 자기도 고백하며  살겠다고 하더군요. 지금껏 하나님께 “왜요왜요” 라는 질문을 하면서 너무나 많은 세월을 허비 했다고 하면서요. 이 고등학교 부지에 서 있는 그 누구라도 이 친구처럼 곧 다시 주님께로 완 전히 돌아오는 축복의 땅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자녀들을 위한  하나님이 꿈이 계속되어 집니다.

*바라보는 저 산과 구름
둘이 바라보아도 큰 산처럼 보던 것들이 혼자바라보고 있는데도 두렵지 않은 것은,
전적으로 저의  용기가 아니라 그분이 아주아주 특별히 주시는 힘임을 고백합니다.
두딸들과 함꼐 웃다가 울다가 하며 치료의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시간이 필요하겠지요. 시간이 얼른 지나 조금은 덜 아팠음 좋겠습니다.
서로 부동켜 울다가도 ,완전하신 하늘 아버지를 더욱 바라보자 라고 하면서 
지금껏 주신 은혜를 돌아보고
또한 더 넓은 사랑으로 우리를 안아주실 무한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기대하고 바라봅니다. 아빠가 없어도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완전 하신 하나님 아빠가 더 세히 돌보실 거라고 , 그렇게 기대하며 열심히 살자고 말입니 다.
며칠전 바라보는 하늘에 구름이 참으로 아름다왔습니다. 둘째 담희는 , 엄마 저 구름 타고 하늘나라에 가고 싶 다 하더라고요. 그렇지만 그 말이 슬픔에 못이겨 나오는 말이 아니라 천국을 바라보는 참 소망에서 나오는 말이 었기에 저와 담희는 소망함으로 예수님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그 소망함으로 버텨나가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버티는 것을 지나 그 전보다 더 감사하며 이 자리를 지킬 날이 오겠죠?

*한국에서 만나요.
학생들 12명과 교사 두명과 함꼐 한국을 방문합니다. 9월27일날 도착하여 10월15일데 다시 남아공으로 돌아 옵니다. 아이들과 학부모들과 비행기값을 만들기 위해 10주간 동안 매주말마다 과자를 팔았습니다. 아프리카 댄스와 드럼연주 ,아이들의 일상을 나태나는 드라마 등등을 연습하며 추운 겨울에 땀을 열심히 흘렸습니다.
감사하게도 엊그제는 동네 텔렌트 쇼에 나가서 대상을 받아서 한국돈으로 30만원의 상급을 받았습니다.아이들 이 모두 다 상을 받으러 무대에 올라가 서로 끌어안고 울었습니다. 우리가 해냈다고 하면서요. 땀흘린 아이들에 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상금으로 우린 더 아름다운 일을 했습니다. 할렐루야.
이번 기간에 모든 교회들을  다 찾아뵐수 없어서 죄송합니다. 다음 방문 때 꼭 찾아뵐께요. 이번 방문은 지난 세 월동안 어려운 가운데에세도 꾸준히 후원해주신 교회들을 방문하여 우리 아이들을 보여드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개인후원자들을 위해서는 10/4일 저녁 대림평회교회에서 감사의 마음을 전 하는 공연을 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후원으로 멋지게 자라나고 있는 아이들을 만나러 꼭 와주세요. 사랑하는 믿음의 동기들이 저녁을  준비 할 예정이니 저의 카톡으로 참석 여부를 남겨주시고요. 카톡은 그대로 사용해주 시고요 한국 연락처는 010 4401 0426 입니다.

“주의 인자하심이 생명보다 나으므로”
남아공 부스터에서 봄을 맞이하며 김 현주 , 유빈이 담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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